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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완벽한 부상 복귀전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에이스가 돌아왔고, 손흥민을 향한 찬사가 멈추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경기에서 부상 교체 아웃됐다. 햄스트링 부상이다. 이후 손흥민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6라운드, 페렌츠바로시와 UEL 2차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EPL 7라운드 모두 결장했다. 그리고 한국 대표팀에도 제외됐다.
잠시 이탈했던 손흥민이 복귀했다. 지난 19일 웨스트햄과 EPL 8라운드였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고, 후반 14분 부상 복귀 환영골까지 터뜨렸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침투한 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올 시즌 리그 3호골. 손흥민은 후반 25분까지 총 70분을 소화했다.
경기 후 찬사가 쏟아졌다. '별명 부자' 손흥민에게 또 별명이 추가됐다. 영국의 '미러'는 'Sharp Son'이라고 표현했다. 손흥민의 활약상을 한 단어로 정의한 것이다. 영국 '인디펜던트'의 유명 기자 미구엘 델라니는 "손흥민의 모습은 에릭 칸토나를 보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찬사는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뉴욕타임스'였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향해 'Vintage Son'이라고 표현했다. 즉 손흥민 최고라는 의미다.
이 매체는 "빈티지 손흥민의 즐거움이다. 웨스트햄은 손흥민을 어떻게 막을 지를 알아내지 못했다. 손흥민이 교체해 나갈 때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손흥민은 자신의 업적을 자랑스러워하는 듯했다. 또한 손흥민은 시즌 초반 좌절스러운 시작 이후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을 다시 하게 돼 안도하는 듯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3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이 티모 베르너가 있었던 왼쪽 자리로 왔다. 손흥민은 거의 두 달 전에 에버튼과 경기에서 2골을 넣었는데, 그 이후로 골을 넣지 못했다. 이번 시즌 그리 좋은 시작은 아니었다. 때때로 손흥민의 나이가 그를 따라잡기 시작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웨스트햄을 상대로 손흥민은 다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또 골도 넣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전통적인 골을 넣었다. 손흥민만이 넣을 수 있는 골이었다. 낮고 강력한 마무리로 골을 넣었다. 이것은 손흥민이 얼마나 특별한 선수이고, 손흥민이 여전히 얼마나 강력할 수 있는 지를 상기시켜 줬다. 토트넘은 앞으로도 이런 날이 더 많기를 바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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