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심혜진 기자] 포스트시즌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경기와 한국시리즈 2차전이 열릴 수 있을까. 쏟아지던 비는 멈췄다. 다시 그라운드 정비를 하고 있다.
KIA와 삼성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렀다.
하지만 경기를 다 끝내지 못했다. 6회초 김헌곤의 솔로 홈런으로 삼성이 1-0 리드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중단됐다. 30분이 넘는 시간을 기다렸지만 결국 재개되지 못했다.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됐다.
하루 뒤인 이날 오후 4시에 다시 열린다.
하지만 날씨가 문제다. 이날 오전부터 계속해서 비가 내렸다. 대형 방수포가 다시 깔렸다.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정오를 기점으로 비가 그쳤다.
이번에는 방수포를 걷지 않고 호스를 이용해 방수포 아래에 바람을 넣어 물기를 빼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KBO에 따르면 그라운드 정비 시간이 최소 3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외야 곳곳에 물웅덩이가 많기 때문이다.
오후 1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후 7시까지 비 소식은 없다. 예보대로 비가 오지 않는다면 4시 서스펜디드 경기는 할 수 있다.
문제는 하늘이다. 예보대로 오후 8시쯤 비가 내려야 한다. 전날 상황을 봤을 때 확신할 수 없다. 늦은 오후로 비 예보가 밀렸지만 5시에 비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경기 개시 여부는 하늘에 달렸다.
광주=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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