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제시, 업계 평판도 극과 극으로 갈려
소속사 결별 배경 주목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제시 일행이 팬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제시가 가해서 A씨의 연락처를 알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진호는 지난 22일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 올라온 '들통난 제시의 거짓말.. 폭행 가해자가 한 연락 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제시의 일행이 팬을 폭행한 사건과 제시의 대응에 거짓말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제시가 사건 현장을 떠난 이유는 과거 이태원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의 트라우마 때문이었다
"며 "제시가 분쟁의 징후가 보일 때마다 자리를 피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시가 자리를 떠난 후에도 일부 일행과 술을 더 마셨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프로듀서 코알라가 자신의 지인 50~60명을 불러 파티를 벌였고, 초대된 지인들은 서로를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사건 후 출국한 가해자 A씨를 가장 잘 알 수밖에 없는 인물은 코알라와 제시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시가 코알라에게 강경하게 문제를 제기하니 A씨가 제시에게 연락해서 자신의 신분과 연락처를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진호는 "이 사건이 JTBC '사건반장'에서 처음 보도된 이후 경찰 조사가 진행되기 전"이라며, 이 정보가 수사기관에 전달되었는지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제시가 최근 소속사와 결별한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소속사는 제시 경찰 조사 전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했다. 하지만 제시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소속사의 입장이 완전히 태도가 달라졌다. 제시의 요청으로 전속 계약이 해지되었음을 알렸으나, 손해 배상 청구를 해도 모자란데 연예인 요청으로 해지는 극히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제시의 성격에 대한 업계 내 평가가 "극과 극"이라며 "제시는 소속사를 자주 옮기는 가수 중 하나로, 2015년 '언프리티랩스타'로 뜬 이후 2019년부터 5년간 소속사를 세 곳이나 거쳤다. 옮길 때마다 불화설이 터져 나왔다. 지난해 10월 KBS '뮤직뱅크' 스케줄 펑크가 컸다. 당시 대형가수 컴백이 줄줄이 이어진 상황에서 제시가 사전 녹화를 못했고 이에 제시가 일방적으로 스케줄을 취소했다"고 했다.
또한, 제시가 사석에서 거친 언어를 사용하는 등 다소 통제하기 어려운 스타로 알려져 있지만, 공적인 자리에서는 예의를 지켰다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아울러 이진호는 “제시가 몰려다니는 패거리들이 가장 문제였다. 업계에서는 '터질 일이 터졌다'는 반응이 나온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진호는 제시가 최근 40억 원대의 집을 매입했으며, 인테리어 작업 중이었으나 이번 사건 이후 공사가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압구정에서 발생한 팬 폭행 사건은 제시와 그 일행이 미성년 팬과의 사진 촬영을 요청받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제시 일행 중 한 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제시는 이를 부인했으나,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폭행 사건에 연루된 제시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마쳤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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