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공항 내 황제경호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인천공항공사가 연예인 등 유명인 출국 시 전용 출입문을 이용해달라는 요청을 연예 기획사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인천공항공사가 연예기획사 등에 보낸 공문이 공개됐다. 여기에는 "군중 운집을 야기할 수 있는 상황을 최소화하고자 연예인 등 유명인이 인천공항, 출국장 전용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절차를 마련해 2024년 10월 28일부로 시행할 계획"이란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연예인 전용 출입문 이용을 희망하는 연예인과 연예 기획사는 사전에 신청공문을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에 제출해야 한다.
공사 측은 "무분별한 군중 운집은 공항을 이용하는 우리 국민과 방한객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공항 이용을 현저히 저해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슈의 발단은 지난 7월이었다. 당시 배우 변우석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다수의 이용객이 사용하는 공항 게이트를 임의로 통제하고, 라운지 이용 승객의 티켓을 검사하기도 했다.
이후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경비업법 위반 혐의로 해당 사설 경호업체 대표 A씨와 경호원 B씨를 불구속 입건해 경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당시 경호 과정에서 A씨 등이 다른 승객들에게 플래시를 비추고 항공권을 검사하면서 경비업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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