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의 2024 마무리 캠프 명단이 발표됐다.
LG는 23일 오전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이천에서 마무리 캠프를 진행한다. 4일 훈련 후 하루 휴식 일정이다.
구단에 따르면 코치 14명, 선수 15명 등 총 29명이 캠프에 참가한다.
투수는 백승현, 이지강, 김대현, 이종준, 박명근, 성동현이 마무리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5 신인 중에서는 투수들이 합류했다. 김영우, 추세현, 박시원, 김종운이 함께 한다. 야수는 김범석, 구본혁, 이영빈, 김대원, 최승민 등 5명이다.
향후 추가될 멤버가 있다. LG는 "2024 울산-KBO Fall League에 참가 선수 중 마무리 캠프에 참석하는 선수는 교육리그 종료 후 30일 이천으로 합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사실 염경엽 감독은 지옥 훈련을 예고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LG는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3위로 마감했다.
가을야구가 종료된 후 염경엽 감독은 마무리 캠프부터 이른바 '지옥 훈련'을 시사했다. 염 감독은 "올 시즌 전 첫 번째 목표는 기존 선수의 한 단계 성장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그 부분을 달성하지 못하면서 포스트시즌과 정규 시즌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마무리 훈련부터 고참급 선수들과 주전들도 마찬가지로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 충분히 분석돼 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우리는 빅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이 잘 되지 않았다. 그 부분에 대해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다. 시즌 끝났으니 미팅을 통해서 고참 선수들은 고참 선수대로, 어린 선수들은 어린 선수대로 훈련을 통해서 5개월 동안 성장할 수 있는 훈련 방법을 통해 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주전급 선수들은 마무리캠프에 합류하지 않았다. 당장의 훈련 보다는 휴식을 먼저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책임감'을 강조하는 사령탑인만큼 개인 훈련에 시간을 쏟게 하려는 모양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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