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나폴리의 그림자였다!"…1-4 참패에 온갖 문제 일으켰어, "로페스가 등을 살짝 툭 건드리자 부드럽게..."

김민재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참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차전 바르셀로나와 경기서 1-4로 무너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분 만에 하피냐에 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전반 18분 해리 케인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이것이 마지막이었다. 전반 36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1골을 추가했고, 전반 45분과 후반 11분 하피냐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수비 라인을 너무 높인 바이에른 뮌헨을 바르셀로나의 빠른 공격에 힘없이 무너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간판 센터백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9%, 공중 경합 승리 100%, 태클 3회, 인터셉트 3회 등 개인 기록은 좋았지만, 팀 패배로 인해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특히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김민재는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페르민 로페스가 뒤에서 살짝 밀었지만, 심판은 반칙으로 인정을 하지 않았다. 로페스는 문전으로 달려가 패스를 찔러 넣었고, 레반도프시키가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김민재에게 평점 4점을 부여했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의 오프닝 골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로페스가 김민재의 등을 살짝 툭 건드리자, 너무 부드럽게 두 번째 실점을 내줬다. 이 한국 선수는 나폴리의 그림자였다"고 비판했다.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에게는 평점 3점을 주면서 "이 프랑스 선수는 좋은 출발을 했지만, 곧 평소와 같이 형편없는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고, 같은 3점을 매긴 라파엘 게레이로에 대해서는 "그는 하피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기 때문에 비난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최저 평점은 4실점을 허용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2점이었다. 이 매체는 "과거 노이어는 바르셀로나에 흔들리며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바이에른 뮌헨 최고 평점은 1골을 넣은 케인이었다. 케인은 6점을 받았다. 이 매체는 "상황이나 상대에 관계없이 케인을 골을 넣는다"고 전했다.

하피냐/게티이미지코리아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은 역시나 해트트릭을 기록한 하피냐였다. 무려 9.5점의 평점을 받았다. 이 매체는 "하피냐는 한지 플릭의 지휘 아래 다시 태어났다. 3골을 넣고 열광적인 박수를 받았다. 신문 1면에 실릴 남자다. 해트트릭의 영웅이다. 하피냐는 처음부터 끝까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온갖 문제를 일으켰다.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보여준 강력한 성과는 그를 향한 모든 의심을 잠재웠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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