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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의 승부에서 쿠드롱이 판정승을 거뒀다.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조별리그 최종 순위에서 쿠드롱이 야스퍼스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SOOP이 지난 20일부터 생중계중인 '베겔 3쿠션 당구월드컵 2024' 32강 조별리그에서 쿠드롱은 2승 1무(애버리지 2.000)로 A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야스퍼스는 쿠드롱과 2승 1무 동률을 기록했지만, 애버리지에서 1.463에 머무르며 2위로 16강 관문을 통과했다.
이날 두 선수가 벌인 맞대결에서는 서로 연속타를 주고받으며 끝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끝에 40:40(20이닝)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쿠드롱과 야스퍼스는 16강과 8강전까지 승리할 경우 준결승에서 다시 한번 대결을 벌이게 된다. 16강에서는 야스퍼스가 튀르키예의 베르카이 카라쿠르트와 맞붙고, 쿠드롱은 한국의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와 대결한다.
한국은 이날 조별리그에서 조명우가 2승 1패로 C조 2위로 16강에 올라왔다. 또한, D조 김준태(경북체육회)는 1위(2승 1패), H조 차명종(인천체육회)은 2위(1승 1무 1패)에 올라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D조에서 1승 2패를 거둔 김행직(전남-진도군청)는 4위, G조 허정한(경남)은 1승 1무 1패로 3위에 그쳐 아쉽게 탈락했고, F조 황봉주(시흥체육회)는 1승 2패로 최종 4위에 머물렀다.
이날 조별리그에서는 H조 사미흐 시덤(이집트)과 B조 쩐뀌엣찌엔(베트남), E조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등 3명이 3전 전승을 거두며 종합순위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했고, G조 타이푼 타슈데미르(튀르키예)와 A조 쿠드롱이 2승 1무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김준태와 톨가한 키라즈(튀르키예), 카라쿠르트 등은 2승 1패로 각 조 1위를 차지했다.
25일 오후 7시(한국시간)에 시작하는 16강전에서는 조명우와 쿠드롱이 '호찌민 당구월드컵' 이후 5개월여 만에 다시 승부를 벌이고, 야스퍼스도 카라쿠르트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이어 9시 30분에는 김준태가 피터 클루망(벨기에)과 대결하며, 차명종은 쩐뀌엣찌엔(베트남)과 16강 승부를 벌인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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