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심혜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KIA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잡았다. 2승을 거두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승은 선점한 팀이 우승을 거둘 확률은 90%다.
이제 KIA는 대구에서 시리즈를 끝내고자 한다.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서건창(1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 순으로 짰다.
1차전과 출전한 선수가 같다. 다만 서건창과 최원준의 순서가 바뀌었다. 1차전에서는 최원준이 7번, 서건창이 9번에서 뛰었다.
1루수가 눈에 띈다. 2차전에서 안타를 기록한 이우성이 아닌 무안타의 서건창이다.
이범호 감독은 "레예스가 에이스다. 점수를 많이 빼기 어려운 투수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았다. 아무래도 중요한 상황에는 작전을 펼쳐야 한다. 앞쪽 타자들은 장타력을 가지고 있다. (김)선빈이 컨디션이 좋아서 살아나가게 되면 타점 기회도 생길 것이다. 초반에 찬스가 걸렸을 때 많은 폭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서건창을) 먼저 스타팅으로 냈다"고 말했다.
선발 투수는 에릭 라우어.
대체 선수로 지난 8월 KIA에 합류한 라우어는 7경기 34⅔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을 마크했다.
삼성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라우어는 당시 3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좋지는 않았다. 이날 설욕할 기회가 찾아왔다.
이범호 감독도 이 부분을 믿고 있다. 이 감독은 "데뷔전을 삼성과 붙인 부분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을 만난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자기 공에) 홈런을 쳤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잘 던지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할거라 생각한다. 5이닝만 잘 던져주면 승산이 있지 않을까 한다"면서 "만약 초반에 흔들린다고 생각하면 빠르게 불펜을 돌려서 이기는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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