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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친정팀' 파리 셍제르망(PSG)와의 진흙탕 싸움에서 승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레퀴프'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음바페는 PSG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할 예정"이라며 "LFP 위원회는 공식적으로 다음 날 그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리고 PSG에 음바페에게 빚진 5500만 유로(약 827억원)를 지불하라고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알은 지난 시즌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등 총 3개의 우승을 추가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하지만 레알은 만족하지 않았다. '갈락티코 3기'를 원했던 레알은 PSG에서 뛰었던 음바페를 영입했다.
음바페는 2017년 여름 AS 모나코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통산 308경기 256골 95도움으로 구단 최다 득점자 기록을 세웠다. 음바페는 PSG에서 리그앙 6회 우승 등 총 1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음바페는 PSG를 떠났다. 2022년 PSG와 2+1년의 재계약을 체결한 음바페는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 발동을 거부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음바페는 레알과 FA 계약을 맺었고 라리가에 입성했다.
레알로 이적한 음바페는 막대한 연봉을 약속 받았다. 음바페는 레알에서 연봉 1500만 유로(약 216억원)를 받고 1억 5000만 유로(약 2166억원)의 계약 보너스를 받기로 했다.
음바페는 최근 레알에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UEFA 슈퍼컵 득점 이후 침묵하던 음바페는 9경기 6골 1도움으로 라리가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최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3차전에서도 도움을 추가했다.
최근 음바페는 PSG와 재회했다. 불편한 이유가 숨어있었다. PSG는 2022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음바페에게 막대한 연봉을 약속했지만 막상 지난 시즌 음바페에게 주급을 지불하지 못하면서 LFP 법률위원회에 출석했다.
음바페는 PSG에 5500만 유로(약 827억원)의 지불을 요구했다. 음바페는 첫 법적 분쟁에서 PSG에 승리를 거뒀다. PSG는 법률위원회의 지급 명령을 거부했고, 법원에 제소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것마저 패배하고 말았다.
PSG는 음바페에게 5500만 유로(약 827억원)를 지불해야 한다. 음바페는 레알에서 받는 연봉과 보너스에 더해 지급 받지 못했던 연봉까지 받게 되면서 돈 방석에 앉게 됐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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