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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의 '제2의 메시'로 불리는 라민 야말이 구단에서 전설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3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분 만에 하피냐의 선취골로 앞서나갔다. 뮌헨은 전반 18분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전반 36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추가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5분 하피냐가 멀티골을 완성하며 전반전을 3-1로 마무리했다.
후반 11분 바르셀로나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야말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야말이 오른쪽 측면에서 침투하던 하피냐를 향해 롱패스를 전달했고, 하피냐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4-1로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 승리로 2승 1패 승점 6점으로 리그페이즈 10위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당한 굴욕적인 2-8 대패를 설욕했다.
야말은 이날 경기에서도 도움을 추가했다. 야말은 8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야말에게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인 7.4점을 부여했다. 야말은 1도움, 키패스 2회, 빅찬스생성 1회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야말은 "나는 바르셀로나의 역사에서 레전드로 기억되고 싶다"며 "바르셀로나에 나의 유산을 남기는 것은 정말 좋을 것 같다. 이 위대한 클럽의 역사에 일부가 되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2012년 5살에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한 야말은 빠른 월반으로 주목을 받았다. 야말은 2022-23시즌 바르셀로나 역사상 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을 썼고, 바르셀로나가 2022-23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연소로 메이저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 야말은 바르셀로나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야말은 UEFA 유로 2024에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해 7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해 스페인의 우승을 견인했다. 야말은 대회 영플레이어상과 도움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 초반 야말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만 17세의 나이로 라리가 10경기 4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득점 공동 7위, 도움 1위에 올랐다. 야말은 올 시즌을 앞두고 PSG의 관심을 받았지만 거절하고 바르셀로나에 잔류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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