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행의 사회적 가치 창출하는 야놀자 플랫폼 CSV ‘애니스테이’·‘착소착놀’ 캠페인 전개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가을 단풍여행 떠나기 좋은 때다. 파란 하늘, 붉게 노랗게 물든 나뭇잎을 만끽하고 싶다. 하지만 이것을 온전히 즐기기 위한 전제는 그 지역 주민의 건강한 삶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이겠다. 더 나아가 미래세대에도 역시 우리가 지금 누리는 기쁨을 물려주고 싶다.
여행 기업 야놀자 플랫폼의 김정현 매니저는 브랜드 경험팀에서 바로 이런 일을 담당하고 있다. 야놀자의 ‘애니스테이’와 ‘착한소비 착한놀이(착소착놀)’, ‘야놀자숲’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 활동이 그것.
김정현 매니저는 “출판사, IT 기업 등에서 마케팅을 해왔는데 4년 전 야놀자에 합류하기 직전엔 NGO(비정부기구) WWF에서 일했다”며 “그때 자연보존을 위해서는 기업과 사람이 가치관을 갖게 해야한다는 생각에 공감했고 지금 야놀자 플랫폼에서 CSV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이 단순히 여행상품을 편리하게 예약하는 것뿐 아니라, 야놀자 플랫폼을 통해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더불어 직간접적으로 숙소, 음식점, 관광지 등 지역경제와 상생할 수 있는 긍정적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야놀자 홈페이지를 방문해 본 이라면 검색창 상단에 반달가슴곰, 수달, 꿀벌 모습이 로고 사이에 등장했던 것을 봤겠다. 가상으로 ‘수달의 서울 샛강 갈대숲 하우스’ 등 멸종위기 동물을 위한 숙소(서식지) 상품을 만들고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종수(282종)을 의미하는 2820원을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하는 이들에는 11월말까지 국내 숙소 예약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했다. 기부금은 자연보호 NGO WWF의 야생동물 서식지 보전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정현 매니저는 “많은 여행기업이 CSV·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하는데, 야놀자는 여행이랑 여가를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CSV를 참여할 수 있게 제안하려고 더 많이 고민하고 있는 단계이고 그 과정에서 애니스테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지난 2022년 야놀자가 캐리비안베이 티켓을 9900원에 판매했던 것을 기억하는 소비자도 많겠다. 워터파크 여름 시즌 개시 직전 일주일을 통으로 전세해 운영했는데, 고객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이고 이 수익금으로 사회 취약계층 어린이를 캐리비안베이에 초청했다. ‘착한소비 착한놀이(착소착놀)’ 캠페인이다.
김 매니저는 “처음에는 일회성으로 기획했던 캠페인인데 보다 장기적으로 다양하게 확장하고 싶고, 아름다운재단 등과 협력해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놀이터’ 만드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밖에 대표 CSV 활동으로 걍원도 야놀자숲도 빼놓을 수 없다. 22만㎡ 지역에 6만6000그루를 심었고 앞으로 지속 확대해내갈 계획이다.
김정현 매니저는 “야놀자 고객이 사시사철 가장 많이 찾는 곳이 강원도인데, 안타깝게도 매년 봄이면 산불이 자주 발생해 숙소 운영이 어렵거니와 여행이 어려워지기도 해 야놀자숲 조성을 시작했다”며 “이처럼 지속가능한 여행이란 그 지역, 여행지, 환경에 대해 야놀자와 고객이 책임을 다하면 지금의 여행을 즐겁게 하면서 미래세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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