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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구체화했다.
데이비스는 캐나다 국적으로 사이드백임에도 폭발적인 스피드와 공격적인 능력을 잘아한다. 데이비스는 2018년에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뮌헨으로 이적했고 팀의 핵심 자원으로 성장했다.
다만 최근에는 뮌헨과의 이별이 유력해지고 있다. 뮌헨과 데이비스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뮌헨은 데이비스와의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주급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자연스레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차기 행선지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떠오르고 있다. 레알은 지난 여름부터 데이비스 영입을 추진했다. 데이비스가 뮌헨과의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FA(자유계약)로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기에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영입전에 가세했다. 맨유 또한 레알과 마찬가지로 사이드백 자리에 고민이 크다. 특히 왼쪽 수비수인 타이럴 말라시아와 루크 쇼 모두 잦은 부상으로 이탈을 반복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데이비스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맨유는 데이비스 영입에 상당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스페인 ‘토도 피차헤스’는 “맨유는 레알로부터 데이비스를 가로채기 위해 백지 수표를 제시할 준비가 돼 있으며 설득에 나설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데이비스가 원하는 주급을 맞춰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뮌헨 소식을 주로 다루는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맨유가 진지하게 데이비스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레텐베르크는 26일(한국시간) “데이비스에 대한 맨유의 관심은 더욱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맨유는 최근 데이비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맨유는 마땅한 주전이 없는 왼쪽에 데이비스가 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이미 선수 측에 비공식적으로 이적에 대해 문의를 했다. 현재 뮌헨과 데이비스 사이에 재계약 논의는 없다. 데이비스는 내년 여름에 FA로 뮌헨을 떠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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