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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최악의 공격수라고 불리는 선수가 있다. 바로 티모 베르너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독일 라이프치히의 공격수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 많은 이들의 물음표를 찍었다. 토트넘 팬들도 의아함을 드러냈다. 첼시에서 실패한 공격수를 토트넘에서 다시 데려온 이유를 이해할 수 없었다.
이런 의문은 현실로 나타났다. 실망감이 더욱 컸다. 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결정적 기회를 놓치는 등 팀에 피해를 더욱 끼친 부분이 많았다.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총 14경기에 출전했고, 2골 3도움에 그쳤다.
이런 베르너를 향해 역대급 비난이 쏟아졌다. EPL 최악의 선수라는 평가도 나왔다.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베르너의 방출을 전망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지난 5월 토트넘이 베르너 재임대를 결정한 것이다. 토트넘은 베르너 완전 영입 옵션이 있었지만, 완전 영입이 아닌 임대를 한 번 더 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1년 활약을 더 지켜본 후 내년 여름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이 결정도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베르너는 올 시즌 총 8경기에 나섰지만 0골이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그 자리를 대신했지만, 어떤 영향력도 드러내지 못했다. 토트넘 팬들의 인내심은 바닥을 치고 있다. 베르너를 방출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베르너를 대신하 17세 마이키 무어를 선발로 쓰라고 촉구하고 있다. 때문에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베르너를 내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힘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베르너가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의 유력지 '키커'는 "베르너가 1월에 EPL을 떠날 준비가 됐다.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베르너는 현재 라이프치히에서 임대된 상태고, 토트넘은 그를 영구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베르너는 더 많은 경기 시간을 원하기 때문에,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한 명의 선수를 언급했다. 올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웨스트햄으로 이적한 공격수 니클라스 퓔크루크다. 그도 부진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4경기에 출전해 0골이다.
이 매체는 "퓔크루크 역시 1월 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부상을 입은 필크루크는 런던 클럽에서의 상황에 만족을 하지 못하고 있다. 21세의 그는 1월에 새로운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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