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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AS 로마 유니폼을 입은 마츠 훔멜스가 6개월 만에 다시 이적을 원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각) "훔멜스는 겨울 이적시장에 로마를 떠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 출신의 훔멜스는 뮌헨 유스팀에서 성장한 뒤 2006년 12월 첫 프로계약을 체결했다. 2007년 5월 마인츠 05와의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가졌으나 뮌헨에서 벤치 멤버에 머물렀다.
결국 훔멜스는 2008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훔멜스는 첫 시즌부터 맹활약을 펼쳤고, 도르트문트는 2009년 2월 훔멜스를 완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훔멜스는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 '월드클래스 센터백'이 됐다.
2010-11시즌에는 분데스리가 최소 실점에 기여했다. 도르트문트는 훔멜스의 활약을 앞세워 2010-11시즌부터 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달성했다. 훔멜스는 도르트문트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훔멜스는 돌연 뮌헨 복귀를 결정했다. 훔멜스는 뮌헨에서 세 시즌 동안 훔멜스는 116경기 8골 9도움으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우승 3회를 추가했다. 이후 2019-20시즌 훔멜스는 도르트문트로 돌아왔다.
도르트문트로 돌아온 뒤 2020-21시즌 훔멜스는 DFB-포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 훔멜스는 분데스리가 25경기 3골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과 분데스리가 5위를 견인했다.
훔멜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도르트문트를 떠났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훔멜스는 코모 1907, 볼로냐 FC, 레알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연결됐지만 로마 유니폼을 입으며 세리에 A에 입성하게 됐다.
로마는 지난 시즌 도중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에게 소방수 역할을 맡겼다. 데 로시 감독은 좋은 성적을 거두며 시즌을 잘 마무리했고, 로마와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훔멜스를 영입한 데 로시 감독은 로마에서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 당했다. 또한 훔멜스는 로마 이적 후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 훔멜스는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이적에 도전한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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