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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올 해 46살인 램파드는 선수 생활의 절반이상을 첼시에서 뛰었다. 그는 2001년부터 2014년가지 첼시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프리미어 리그 3회, 챔피언스리그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램파드는 2016년 메이저리그 사커 뉴욕 시티 은퇴후에도 첼시와의 인연은 이어갔다. 2019년 첼시에 감독으로 부임한 것. 물론 2021년 1월 성적부진으로 해임됐다.
현재 첼시 구단주인 토드 보엘 리가 부임한 후 램파드는 그레이엄 포터 후임으로 2023년 4월 6일 임시 감독으로 다시 첼시 지휘봉을 잡았고 잔여 시즌 팀을 이끌었다.
첼시 아이콘인 램파드가 최근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자신이 첼시에서 찍은 사진이 마약의 상표 이미지로 활용되고 있다는 뉴스 때문이다.
최근 호주 경찰은 무려 3800만 파운드 어치의 마약을 단속했다. 그런데 포장지에 프랭크 램파드의 사진이 있었던 것이다. 7년전 첼시를 떠날 때 찍은 사진에 램파드는 충격을 받았다고 영국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램파드는 호주에서 ‘아이스 메스’로 불리는 마약을 호주 경찰이 압수했는데 약물 포장지에 자신의 사진이 사용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말문이 막혔다고 한다.
램파드 사진은 2017년 2월 램파드가 첼시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할 때 모습이다. 정장을 입은 사진인데 2016년 은퇴후 2017년 2월 스탬포드 브릿지를 방문 팬들에게 은퇴 인사를 했던 바로 그 당시 모습이 찍힌 사진이다.
언론은 마약 포장에 램파드의 이미지가 표시되어 있었는데 이는 마약 공급책의 상표로 여겨진다고 밝혓다. 수사관들은 한술 더 떠 마약 공급자가 첼시 팬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램파드 이같은 소식에 말문이 막혔다.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램파드는 “내가 그것에 대해서 뭐라고 말해야 할까. 나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말 그대로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정말 어이없고 기가 막혀 말을 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한편 호주 연방 경찰은 램파드가 찍힌 사진을 사용한 마약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선적돼 이스트 시드니로 향하는 배에 실려있었다고 밝혔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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