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안항공, ‘모아나 2’ 래핑 항공기 공개…경품 이벤트도 진행

하와이안항공 ‘모아나 2’ 래핑 항공기./하와이안항공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하와이안항공이 월트디즈니와 협력해 ‘모아나 2’ 캐릭터로 래핑한 항공기를 공개하고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디즈니 캐릭터가 그려진 래핑 항공기는 미국 국내선뿐 아니라 한국, 일본 등 다양한 국제선에 내년 3월까지 투입된다.

에어버스 A330 항공기에는 하와이로 떠나는 승객을 환영하는 메시지와 함께 용감한 항해사 ‘모아나’와 변신 능력을 지닌 ‘마우이’, 코코넛 해적 ‘카카모라’ 등 영화 속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내달에는 일부 미국 본토와 쿡제도를 오가는 에어버스 A321네오와 하와이 각 섬을 연결하는 보잉 717 항공기에도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공개할 예정이다. 영화 속 캐릭터와 문양으로 내부 짐칸을 장식한다.

하와이안항공 관계자는 “하와이안항공은 각 항공기에 지역 토종 새, 별, 식물 등의 이름을 부여하는데 이번 래핑 항공기도 이 이름을 기반으로 특별히 선정됐다”며 “모아나 2 증강현실(AR) 체험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와이안항공은 각 항공편 첫 탑승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12월 1일까지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거주자를 대상으로 ‘모아나 2’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당첨자에게는 인천-호놀룰루 왕복 항공권 6매 상당의 50만 하와이안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알리사 오니쉬 하와이안항공 브랜드 및 문화 담당 이사는 “모아나 2 속 캐릭터를 승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하와이안항공은 하와이 문화를 알리며 승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편안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 2>는 내달 27일 개봉 예정이다. 하와이 신화를 바탕으로 전설 속 영웅 마우이와 모아나의 모험을 그린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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