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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블리'가 민폐 취객 사건을 조명했다.
29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한 취객의 민폐 영상을 공개했다. 주차장에 설치된 CCTV에는 한 남성이 술에 취해 비틀비틀하더니 하의를 벗고 남의 차에 올라가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보닛을 침대로 착각한 취객은 한참을 뒤척이더니 뒤로 굴러떨어지기까지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장발 머리를 우아하게 쓸어넘기는 모습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되고, 한문철 변호사는 너무 웃은 탓에 눈물까지 흘렸다.
하지만 우스운 장면도 잠시, 취객의 충격적인 행동에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뒤로 크게 넘어졌던 취객은 갑자기 옆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기 시작했다. 남의 차에 저지른 민폐 행동에 이어 음주운전까지 하는 취객의 모습에 박미선은 "진짜 최악이다"라며 분노했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가해자를 바로 잡지 못해 음주운전 처벌은 불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재물손괴죄로 송치되었다는 사실을 알려 패널들은 안도했다.
이어 '한블리'는 어두운 시골길에서 발생한 보행자 사망 사고를 분석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한 차량이 깜깜한 도로를 주행 중 도로 위를 걷고 있던 한 부부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격한 상황이 담겨있었다. 특히 차를 등지고 중앙선 위를 걷고 있던 여성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패널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도로 위 보행자는 반드시 가장자리로 걸어야 하고, 저녁 시간에는 밝은 옷을 착용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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