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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초 이후 미래에셋TDF 수탁고 규모가 4000억원 이상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8일 기준 미래에셋TDF 17종의 총 수탁고는 4조 2244억원이다. 연초 이후 올해만 4130억원이 증가했다. 올해 국내 전체 TDF 수탁고 증가액은 1조 7180억원으로, 이 가운데 약 24%가 미래에셋TDF로 집계됐다. 국내 운용사 중 가장 큰 증가 규모다.
미래에셋TDF인 ‘미래에셋전략배분TDF’와 ‘미래에셋ETF로자산배분TDF’은 각각 2025년부터 2055년까지 5년 단위의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는 주식, 채권, 부동산, 인프라 등 다양한 전략을 갖춘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펀드에 분산 투자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 가능하다. 미래에셋ETF로자산배분TDF는 주요 자산별로 글로벌 ETF에 분산 투자한다.
또한 국내 유일 어린이를 위한 ‘미래에셋우리아이TDF2035’도 운용 중이다. 이는 미성년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필요한 자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학령 주기를 고려한 자산배분 전략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투자 초기에는 투자자산을 통한 적립식 효과를 누리고 누적금액이 커지는 만기 시점(2035년 12월 31일)에는 안전자산의 비율을 높여 장기 적립식 투자 효과를 추구한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30일 기준 미래에셋우리아이TDF2035는 최근 1년간 수익률 34.8%로, 국내 출시된 전체 TD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부문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연금 펀드 운용사로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목표시점을 기반으로 TDF를 설계해 제공할 계획”이라며 “특히 TDF의 장기 운용성과에 초점을 맞춰 성공적인 연금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DF(Target Date Fund)는 투자자의 은퇴시점(빈티지)에 맞춰 위험자산(주식)과 안전자산(채권)의 투자비중을 ‘글라이드패스(Glide path)’에 따라 조절하는 국내 대표 연금펀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국내 최초 생애주기에 따른 자산배분형 펀드를 출시한 이후 국내 운용사 중 유일하게 초기부터 직접 글라이드패스를 설계해 한국인 생애주기에 맞는 TDF 운용 노하우와 투자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28일 기준 국내 TDF 시장 전체 규모는 11조 2000억원으로, 이 중 미래에셋TDF(4조 2000억원)가 37.6%를 차지한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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