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민경삼 대표이사가 SSG 랜더스를 떠난다.
신세계그룹은 30일 "정기 임원 인사에서 신세계야구단(SSG 랜더스) 대표에 김재섭 이마트 기획관리담당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민경삼 대표이사가 긴 시간 동안 함께했던 SSG를 떠나게 됐다.
민경삼 전 대표는 신일고-고려대를 졸업하고 1986년 MBC 청룡(현 LG 트윈스)에 입단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1992년까지 개인 통산 562경기 233안타 6홈런 94타점 타율 0.217이라는 성적을 남긴 뒤 현역 은퇴를 선언, 프런트 및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1994년 LG의 팀 매니저 역할을 맡았으며 1997년부터 LG의 1군과 2군 수비 코치 역할을 맡기도 했다.
2002년 SK 와이번스(현 SSG)로 적을 옮긴 민경삼 전 대표는 운영팀장과 운영본부장 자리를 거쳐 2010년부터 7시즌 동안 단장직을 역임했다.
2016년 팀을 잠시 떠났던 민경삼 전 대표는 2020년 SK의 대표이사로 돌아왔다. 역대 두 번째 선수 출신 대표이사 타이틀을 얻었다. 4년 만의 복귀였다. 신세계 그룹이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이후에도 대표이사 자리를 지켰다.
민경삼 전 대표는 2002년부터 2016년,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20년 동안 정들었던 팀을 떠나게 됐다.
한편, 김재섭 신임 대표이사는 1972년생으로 수원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2000년 신세계 이마트에 입사했으며 이후 TA추진사무국 팀장, 지원본부 관리담당, 기획개발본부 기획관리담당을 역임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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