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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9)가 자신의 디지털 복제품을 만들려는 미래의 스튜디오 경영진들을 향해 엄중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29일(현지시간) ‘온 위드 카라 스위셔’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와 관련된 디지털 복제품 제작에 서명하는 모든 미래의 경영진들을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다주는 마블이 AI를 통해 토니 스타크를 재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마블에서 모든 결정을 내리는 서너 명의 남자와 여자가 있는데, 그들이 내 캐릭터의 영혼을 납치할까봐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내가 있든 없든 그들은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로다주가 그만큼 현재의 경영진과 친분이 두텁다는 것을 뜻한다.
진행자는 “미래의 경영진은 분명히 다우니를 디지털 방식으로 대형 스크린에 재현하고 싶어 할 것이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로다주는 “그럴 수 있다. 나는 미래의 모든 경영진을 고소할 의사가 있음을 밝히고 싶다”고 했다. 이어 “내가 죽더라도 내 로펌은 활발하게 활동할 것”이라면서 사후에도 자신의 디지털 복제를 허락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다주는 ‘아이언맨’이 아니라 슈퍼 빌런 ‘닥터 둠’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복귀할 예정이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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