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2024 아시아송 페스티벌 X 문화잇지오’가 성황리에 종료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한 ‘2024 아시아송 페스티벌 X 문화잇지오’가 약4만 8천 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했다.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약3천 1백명의 관객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 8만 1천 명이 함께 하며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에잇턴(8TURN) 재윤과 프로미스나인(fromis_9) 새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아시아송 페스티벌’에는 일본 아티스트 토미오카 아이와 밴드 QWER, 걸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이 함께 하여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특히 한국의 보이 그룹 에잇턴과 베트남의 젠지스타(Gen-Z Star) 미 앙(Mỹ Anh)의 합동 무대는 글로벌 문화교류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마지막은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인사를 나누고 단체 사진을 찍으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시간으로 남겼다.
출연진들은 행사 전날 진행된 네트워킹 나잇을 통해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필리핀의 라이징 스타 다이오넬라(Dionela)는 “‘아시아송 페스티벌’ 20주년을 맞아 첫 내한 공연을 하게 되어 영광이다. 특히 오늘 네트워킹 나잇에서 세계 각국의 아티스트들과 음악을 통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 향후 음악 작업으로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아시아송 페스티벌’에 이어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일대에서는 ‘문화잇지오’가 진행됐다. 양일간 액4만 5천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 참여국인 필리핀과 자메이카 현지를 그대로 재현한 필리핀 빌리지와 자메이카 빌리지에서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마치 여행을 떠난 듯한 경험을 선사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 거주하는 필리핀과 자메이카 교민들이 직접 전통 의상, 음식, 공예품 등을 소개해 생생한 문화 교류의 장을 펼치는 한편, 필리핀 라몬 오부산 민속 공연팀은 배우들의 극적인 연기와 함께 민속춤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또 댄스 익스프레션즈 공연팀은 자메이카 최초로 댄스홀 뮤지컬 공연을 만든 팀으로, 댄스홀만의 역동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한국 레게 음악의 대표 주자인 레게 강 같은 평화(스컬&하하)와 자메이카 자 릴(Jah Lil)이 선보인 특별 합동 무대를 통해 밥 말리의 레게 정신을 전하기도 했다.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Maria Theresa B. Dizon-De Vega) 주한 필리핀 대사는 "올해는 필리핀과 한국이 수교 75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필리핀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 훌륭한 아티스트를 한국 국민께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쇼나-케이 리차즈(Shorna-Kay Marie Richards) 주한 자메이카 대사(비상주) 역시 “자메이카와 한국은 13,400km나 떨어져 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자메이카의 독특한 소리와 레게의 리듬, 에너제틱한 춤 등 아름다운 섬나라의 문화를 통해 즐거움을 얻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은 “아시아 및 자메이카의 음악과 문화를 한 자리에 모을 수 있었던 교류의 장이었다. 앞으로도 진흥원은 국제문화교류에 앞장서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주영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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