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토트넘, 카라바오컵 8강 진출
쿨루세프스키 2도움, 2-1 승리 견인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셉셉이의 특급 2도움!'
손흥민(32)이 빠졌지만 '셉셉이' 데얀 쿨루세프스키(24·스웨덴)가 있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2024-2025 카라바오컵 8강 고지를 점령했다. 최근 손흥민의 부재로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이날은 쿨루세프스키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31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쿨루세프스키의 2도움 맹활약을 등에 업고 승전고를 울렸다.
쿨루세프스키는 4-3-3 전형으로 기본을 짠 토트넘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전 초중반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개의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면서 토트넘의 2-1 승리 주역이 됐다.
전반 5분 티모 베르너의 선제골을 도왔다. 역습 기회에서 정확한 패스로 징검다리를 놓았다. 브레넌 존슨이 힐 패스로 공을 내주자 오른쪽 공간을 돌파하며 찬스를 열었다. 정확한 오른발 얼리 크로스를 길게 건네 베르너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빠른 돌파와 정확한 패스로 득점에 큰 기여를 했다.
전반 25분에는 파페 사르의 중거리포 추가골에 힘을 보탰다. 코너킥 상황에서 짧게 공을 주고 다시 받은 후 뒤에 있던 사르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사르의 강력한 중거리포가 맨체스터 시티 골문을 뚫으며 두 번째 도움을 마크했다. 전반전에만 두 번의 어시스트를 적어내면서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환호했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컨디션 난조로 결장한 가운데 거함 맨체스터 시티를 격침했다. 쿨루세프스키의 2도움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앞섰고, 전반전 추가시간에 마테우스 누네스에게 추격을 얻어 맞았으나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2-1 승리를 거두고 카라바오컵 8강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 8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12월 17일 준결승행을 다툰다.
◆ 2024-2025 카라바오컵 8강 대진
토트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크리스털 팰리스
뉴캐슬 유나이티드-브렌트포드
사우스햄턴-리버풀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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