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고대역폭메모리 품질 테스트 통과 시사에 장중 한때 6만전자
[마이데일리 = 황상욱 기자] 삼성전자가 엔비디아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 탓에 주가가 약보합 마감했다. 한때 장중 6만1000원도 돌파했으나 외국인 매도 물량이 나오며 전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장을 마쳤다.
31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원(0.17%) 오른 5만9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실적에 대한 실망감에 장 초반 하락세를 이어가다 엔비디아 호재가 시장에 반영되며 6만1200원까지 뛰었다. 장중 6만원대 회복은 지난 23일 이후 6거래일만이다. 이후 외국인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반납, 약보합 수준에 거래를 끝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이 79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찍었으나,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은 3조8600억원을 기록하며 기대치인 5조원 돌파에 실패했다. 시장에서도 4조2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영입이익은 9조1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3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3E을 양산 판매 중이며 주요 고객사 퀄(품질) 테스트에 유의미한 진전이 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최근 주가는 HBM 5세대 제품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위한 퀄 테스트 승인 지연에 약세를 보여왔다. 이날 엔비디아 퀄 완료를 시사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황상욱 기자 eye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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