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방산 부문에서의 견조한 실적 영향
항공우주 부문 GTF 엔진 개발 손실로 60억원 적자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분기 대박 실적을 터트리며 성장세를 이어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3분기 매출 2조6312억원, 영업이익 477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457% 증가한 수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9 672문, 천무 288대를 수출하기 위한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방산 부문에서의 견조한 수익성을 나타내며 영업이익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부문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17% 증가한 1조6560억원, 영업이익은 715% 증가한 4399억원을 기록했다. 항공우주 부문 매출은 477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났으나 차세대 기어드 터보 팬(GTF) 엔진 개발 사업에서 발생한 손실이 반영돼 영업이익은 60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은 매출 6392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을 투자한 쎄트렉아이도 매출 437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내수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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