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윤창번 김앤장 고문, 대한항공 이해관계인 주장
[마이데일리 = 이재훈 기자]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대한항공과의 인수합병을 불허해달라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31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해당 서한에는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의결에 참여한 윤창번 김앤장 고문이 대한항공 측 이해관계인에 해당해 "의결권 행사가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사회는 당시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매각안을 가결 처리했다. 노조 측은 윤 고문이 속한 김앤장이 대한항공 측에 기업결합과 관련한 법률 자문을 제공해 이해 충돌 여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또, 화물사업부와 함께 에어인천으로 고용 승계될 화물기 조종사들의 승계 거부권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독자적·안정적 화물 노선 운영이 불투명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노조 측은 유럽 여객 4개 노선을 넘겨받은 티웨이항공에 대해서도 운영 능력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노조 측은 서울남부지법에 화물사업 매각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한 바 있다.
이재훈 기자 ye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