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나이 줄여 데뷔했다…"母 구속으로 학업 중단한 탓" [공식]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한소희가 당초 알려진 1994년생이 아닌 1993년생이었다.

31일 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은 "한소희가 4학년에 올라갈 시기 어머니의 수배로 강제로 울산으로 가게 됐다"며 "이후 학업 중단 상태로 1년을 집에서만 보냈고, 어머니가 구속 수감된 후 다시 원주에 와서 4학년으로 재입학을 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한소희의 모친 A씨는 불법 도박장 10여 곳을 운영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A씨는 2021년부터 올 8월까지 울산, 원주 등에서 바지사장을 내세워 12곳의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같은 혐의로 한 차례 벌금을 냈고, 사기 등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소희는 모친 A씨의 빚투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당시 한소희는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되었고,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다"고 했다.

이어 "데뷔 후 채무자분들의 연락을 통해 어머니가 저의 이름과 활동을 방패 삼아 돈을 빌린 후 변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어머니가 빌린 돈의 채무 서류 속에는 저도 모르게 적혀있는 차용증과 제 명의로 받은 빚의 금액은 감당할 수 없이 커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울산지법 재판부는 해당 사건에 대해 1심, 2심 모두 "한소희와 무관하게 벌어진 일"이라고 판결한 바 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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