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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이직 발표에 선수들 충격→아르테타 감독 입지도 흔들리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의 스포츠 디렉터가 팀을 떠났다. 감독인 미켈 아르테타와 함께 아스널의 우승을 만들기위해 노력중이었는데 갑자기 팀을 떠나게 됐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갑작스런 이직 발표에 선수단은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아스널의 상징이라고 할수 있는 스포츠 디렉터 에두가 연봉 3배의 유혹에 넘어갔다고 한다. 에두가 향하는 팀은 프리미어 리그 하위권에 있는 노팅엄 포레스트이다. 그래서 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십 리그로 오르락내리락하는 팀이다. 물론 올 시즌은 10라운드까지 당당히 3위에 랭크돼 있다.
영국 언론들은 에두의 갑작스런 이적을 대서특필하고 있다. 대부분의 언론은 에두가 떠나게됨으로써 아스널은 큰 충격을 받았고 특히 우승을 일궈내기위해서 손을 잡았던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아스널은 에두가 팀을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 오너인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의 축구 제국에 합류하기로 한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가 떠남으로써 아르테타는 아스널 이사회에서 가장 가까운 동료를 잃게 됐다.
노팅엄의 오너인 마리나키스는 그리스 올리피아코스와 포르투갈 프리메라리그 축구팀인 히우 아브를 소유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몬자도 인수할 계획이다.
그리스의 억만장자인 마리나키스는 에두에게 아스널에서 받는 급여의 3배를 제안함과 동시에 클럽의 최고 경영자 역할을 제시. 에두의 이적을 성사시켰다.
마리나키스는 지난 여름부터 에두 영입을 위해 공을 들였다. 최근 몇주동안 두 사람의 협상은 급물살을 탔고 결국 영입에 성공했다. 에두는 팀을 떠나기전 지난 달 개인적인 이유로 조국인 브라질에 머물렀고 지난 주 런던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즉 브라질에 있을 때 마리나키스와 협상을 벌였고 마음을 결정한 후 아스널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에두는 아스널에서 선수로 뛰었고 아스널의 재건을 지휘하고 있다. 2001년 선수로 아스널에 합류, 프리미어 리그 2003-04시즌 아스널의 무패 우승 멤버가 됐다.
은퇴 후에는 2019년 아스널의 기술 이사를 맡아 팀 재건을 지휘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수석코치로 있던 미켈 아르테타를 영입해서 지휘봉을 맡겼다. 아르테타의 강력한 후원자이다.
에두는 팀을 떠나면서 “이제 다른 도전을 추구할 때가 됐다. 아스널은 항상 제 마음속에 남을 것이다. 클럽과 서포터들에게 좋은 일만, 그리고 최고의 일만 있기를 바란다”라며 이직 인사를 전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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