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축하…한미 경제협력 확대 기대"

대한상의·한경협·경총 6일 성명 발표
일제히 한미 경제 파트너십 강화 당부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경제계는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축하의 뜻을 전하며 한·미 경제 파트너십 강화를 당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오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자 당선이 확실시되자 환영 논평을 냈다. 대한상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확고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이 미국 경제 회복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세계 경제의 지속 번영을 위한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한국기업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국의 고용창출과 산업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협력 관계가 지속 발전되어 양국 간 더 큰 경제적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민관 소통의 가교 역할을 더욱 강화해 우리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정책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도 당선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우호적인 투자와 통상 환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경협은 "이번 선거 결과는 변화를 통한 미국 재도약의 길을 제시한 것에 대한 미국민의 선택으로 평가한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새로운 미국 정부가 철통과 같은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한미 FTA 토대 아래 양국 경제협력도 확대·발전시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경협은 "한국과 미국 간의 최고위급 민간 경제협력 채널을 운영하는 경제 창구로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 워싱턴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35차 한미재계회의'를 시작으로 한국 경제계의 목소리를 미국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새롭게 출범하는 트럼프 정부도 지금까지 굳건하게 유지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긴밀한 공조를 통해 경제,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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