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YK, 조세 분야 통합 '조세그룹' 출범…"세무 리스크 관리"

그룹장에 한만수 대표변호사 선임
조세 자문·불복 소송 등 법률 서비스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법무법인 YK는 지난 6일 조세 및 상속·증여 분야에서 전문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세그룹'을 발족했다고 7일 밝혔다.

경제 성장으로 부의 대물림이 일반화되면서 가업 및 자산 승계를 위한 세무자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금융기관들도 VIP 고객을 위한 대용신탁과 유언신탁 등 자산 승계와 관련된 조세 자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로펌에서도 상속·증여 및 절세 전략 설계 등 조세 분야에서 법률적 지원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YK는 기업과 개인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조세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세그룹을 출범한다.

YK는 이미 원팀 체제를 구축해 조세·관세 불복, 세무조사 대응, 조세범 처벌 관련 소송, 가업 및 자산 승계 관련 세무 자문 등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금융, 인수합병(M&A), 건설·부동산 등 조세와 밀접한 분야에서 인력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조세그룹은 그간의 경험과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조세를 포함한 전문 영역에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국 32개 분사무소가 연결된 직영 법률망을 기반으로 국세청 등 주요 공공기관과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이를 토대로 YK는 ▲조세불복 대리 ▲조세 분쟁에 따른 민형사 사건 대리 ▲조세 자문 ▲세무조사 및 관세조사 대응 및 분쟁 대리 ▲가업 및 자산 승계 ▲국제 상속·증여에 이르는 포괄적인 세무 자문 등 종합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조세그룹 그룹장은 한만수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3기)가 맡아 이끈다. 한 대표는 20년간 김앤장과 율촌 등 법률사무소에서 조세 자문을 담당했다. 재정경제부 세제실 고문, 재경부 세제발전심의위원,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 등으로도 활동하며 정부 세제 개편에 기여하기도 했다.

부그룹장은 김도형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30기)가 맡는다. 김 대표는 차장검사 출신으로 부산지검 외사부장검사, 인천지검 외사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검사 등 3대 외사부장을 모두 역임했다.

고문으로는 대법관 출신 권순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4기)가 참여해 힘을 보탠다. 이밖에 금융감독원 출신 최진홍(사법연수원 39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출신 임우정(변호사 시험 1회), 국세청 팀장을 역임한 주승연(변시 3회) 파트너변호사를 비롯해 이준엽(변시 5회), 조원형(변시 8회), 허신걸(변시 8회), 권민지(변시 8회) 변호사와 박성아 회계사, 이승규, 성행제 관세 전문위원이 전문성을 더한다.

한만수 그룹장은 "향후 조세그룹은 세무 조사 대응, 조세불복 대리, 가업승계 방안 설계, 국제 조세 자문 등 주요 분야에 집중해 고객 세무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