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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벤피카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 패배에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풋볼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벤피카에 1-0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승리로 2승2패(승점 6점)를 기록하며 17위로 올라섰다. 김민재는 벤피카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경기에 전경기 선발 출전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의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벤피카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나브리, 무시알라,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팔리냐와 킴미히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라이머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2분 무시알라가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자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를 통해 재차 골문앞으로 연결했고 이것을 무시알라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벤피카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벤피카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70대 30, 슈팅 숫자 23대 1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벤피카전에서 전반 17분 벤피카 속공 상황에서 드리블을 시도한 상대 공격수 아크튀르콜루의 볼을 쉽게 빼앗으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 20분 벤피카의 속공 상황에선 파블리디스의 드리블 돌파를 태클로 저지해 슈팅 기회도 허용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벤피카전에서 125번의 볼터치와 함께 113번 시도한 패스를 모두 성공해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6번의 그라운드 볼 경합 상황에서 모두 승리했고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태클은 6번 기록했고 3번의 볼클리어링과 함께 인터셉트도 한 차례 기록했다.
벤피카의 라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전을 마친 후 포르투갈 매체 스포르트 등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전 공격 전개가 어려웠던 것에 대해 "3명의 미드필더와 함께 아크튀르콜루를 10번으로 활용해 역동적인 경기를 펼치고 싶었지만 불행히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풀타임 출전한 벤피카 미드필더 올스네스는 "좋은 팀을 상대로 매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우리는 수비를 많이 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볼 점유율이 높았다. 우리는 상대를 압박하려 했지만 공격이 효과적이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후반전 교체 출전한 공격수 베스테는 "바이에른 뮌헨 수준의 클럽은 득점 기회가 있을 때 득점을 한다. 상대는 키가 크고 피지컬이 강한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었다"며 "우리는 경기 계획이 있었지만 실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수준급의 공격을 펼칠 수 없었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벤피카전 활약이 극찬받은 가운데 독일 매체 빌트와 푸스발트랜스퍼는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인 1등급을 부여했다. 독일 키커 역시 김민재에게 팀내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의 벤피카전 활약에 대해 '결투에 강했고 김민재의 좋은 경기력을 확인했다. 상대가 역습을 시도했을 때 강력한 태클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독일 메르쿠르는 '경기 초반을 주도했고 긍정적인 임팩트를 줬다. 수비적으로 완벽했고 바이에른 뮌헨 수비에 침착함과 안정감을 보장했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란은 '김민재는 종종 혹독한 비난을 받았지만 벤피카를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위험이 닥쳤을 때 김민재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 파블리디스를 상대로 한 김민재의 태클은 상징적이었다. 공중에서도 모든 위험을 제거했다'고 극찬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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