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이복현 금감원장 간담회…"불합리한 연대보증 개선"

7일 오전 여의도 중기중앙회서 개최
김기문 회장 "중기중앙회와 금감원 간 협력채널 기대"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초청해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고병헌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광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양승용 한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장, 장성숙 우신피그먼트 대표이사, 문경록 뉴지스탁 공동대표,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이사 등 총 8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금감원장께서 '은행이 비 올 때 우산을 빼앗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며 "기준금리 인하에도 확대된 예대금리차 개선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해 하도급업체에 요구되는 불합리한 연대보증 문제 개선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중앙회장 임기 때 은행들의 꺾기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금감원과 협력한 기억이 나는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중기중앙회와 금감원 간 협력채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간담회에선 ▲금융권 대출과 보증 제도 개선 ▲자동차 보험 및 화재 보험 제도 개선 ▲핀테크 성장을 위한 규제 완화 등을 논의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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