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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카이 하베르츠(아스널)기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아스널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쥐세페 메아체에서 펼쳐진 인터밀란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아스널은 다비드 라야, 율리안 팀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토마스 파티, 미켈 메리노, 부카요 사카, 레안드로 트로사르, 하베르츠가 선발로 출전했다.
아스널은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인터밀란은 강력한 수비로 아스널의 공세를 막아냈다. 오히려 전반 막판 인터밀란이 메리노의 핸드볼로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하칸 찰하노글루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도 인터밀란의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아스널은 지속적으로 인터밀란을 두드렸으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그래도 0-1로 끝이 나면서 아스널은 2승 1무 1패(승점 7점)로 12위로 추락했다.
패배와 함께 부상 소식도 전해졌다. 하베르츠는 후반 막판에 인터밀란의 수비수 얀 아우렐 비세크와 헤딩 경합을 펼치다가 그대로 머리끼리 충돌을 했다. 하베르츠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머리 쪽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의료진은 빠르게 조치에 나섰지만 하베르츠는 결국 마르틴 외데고르와 교체됐다.
아스널은 지난 주말에 뉴캐슬에게 0-1로 패한 뒤 이번 경기도 내주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초 흐름이 좋지 않다. 최근 4경기에서는 1승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부상자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주장 외데고르를 비롯해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등 주축 자원들의 이탈이 반복됐다. 이날 경기를 통해 외데고르가 복귀전을 치렀지만 곧바로 하베르츠가 쓰러지면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더욱이 아스널은 11일에 첼시 원정을 떠나야 한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하베르츠가 큰 부상을 입었다. 주말까지 그가 잘 회복하길 바란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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