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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체육관 정새빈 인턴기자] "늦게 피는 꽃이 아름답다."
서울 삼성 썬더스 김효범 감독이 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LG전을 앞두고 "늦게 피는 꽃이 아름답다"며 이원석을 격려했다.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는 이원석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이원석이 겪고 있는 기복에도 불구하고 그의 자율적인 성장을 지원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선수로서 자부심을 키운다면 결국 큰 성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석은 2021 KBL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 썬더스에 지명되며 큰 기대를 받았다. 대학 시절 뛰어난 기량을 보였다. 대학농구리그에서 다재다능한 빅맨으로 주목을 받으며 연세대를 이끌었다.
프로 팀에 입단한 후 이원석은 예상보다 더디게 성장하고 있다. 2023-2024 시즌 초반부터 야투 성공률이 40% 미만으로 떨어졌다. 드래프트 동기들인 하윤기나 이정현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023-2024 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을 겪으며 경기에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효범 감독은 이원석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한다.
김효범 감독은 선수에게 자율성을 부여하는 지도 방식을 중시한다. 이원석에게는 플레이 스타일과 자신이 가진 강점을 찾고 자부심을 키워나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이 친구가 뭘 잘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중 감정 절제와 집중력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경기 진행에 앞서 스스로를 절제하지 못하면 다음 플레이에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이원석은 비시즌 동안 3점슛 훈련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3점슛을 더 자주 시도하며 공격의 폭을 넓혀간다. 비록 아직 기복이 있지만, 김 감독은 이원석이 꾸준히 훈련과 경험을 쌓으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김효범 감독 말처럼 이원석 농구 인생은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초반 부진은 단지 성장 과정일 뿐이며 미래는 여전히 밝다. '늦게 피는 꽃'이 결국은 가장 아름다운 꽃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이원석의 미래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잠실=정새빈 인턴 기자 sb.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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