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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신현준이 눈물을 터뜨렸다.
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는 아버지의 납골당을 찾은 신현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현준은 민준, 예준, 민서와 함께 현충원을 방문해 국가유공자였던 부친을 찾았다. 신현준은 "아버지는 매너가 좋으셨다. 나도 아버지처럼 저렇게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고 생각을 많이 했다"며 부친을 회상했다.
민준이는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쓴 편지를 낭독했다. 이를 듣던 신현준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신현준이 눈시울을 붉히며 "아버지, 이렇게 민준이 예준이 민서 보니까 좋지? 아버지 보고싶다"라고 말했고, 민서 양에게 "할아버지 만져봐"라며 말을 건넸다.
신현준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본 예준 군은 "울지 마"라며 신현준의 눈가를 어루만졌다. 신현준은 "고마워"라며 예준이를 쓰다듬었고 민서는 "아빠 울지 마"라며 신현준의 품에 안겼다.
신현준은 "아빠 민서 많이 컸지? 아빠 고마워. 항상 지켜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 예준이는 "할아버지 제발 돌아와주세요"라고 말했고, 신현준은 예준이의 순수한 마음에 웃음을 터뜨리더니 "할아버지 못 돌아오셔. 항상 예준이랑 민준이랑 민서 마음 속에 있어"라더니 "고마워, 아빠 안 울게"라고 답했다.
신현준은 예준이의 편지를 읽어본 후 그림에 그려진 무지개를 보고 다시 눈물을 터뜨렸다. 개별 인터뷰에서 신현준은 "저한테는 무지개가 어마어마한 의미가 있다. 저랑 아버지랑 자전거를 타던 낚시를 하던 어디 여행하던 참 무지개가 많이 떴었다"고 말했다. 무지개와 얽혔던 좋은 추억이 많았던 만큼, 신현준은 아이들에게도 무지개를 만날 때면 할아버지를 언급해왔던 것.
그러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용건은 "나는 저런 추억이 없다. 내가 4살 때 아버지하고 헤어져서. 그래도 지금은 가끔 아버지 생각이 난다. 보고싶거나 그런 건 아니고, 생각은 난다. 그러니 저런 모습을 보면 아버지와의 추억이 있는 것은 정말 좋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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