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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송중기가 최근 둘째 득녀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여기에 5년 만에 빛을 보게 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개봉 소식까지 전해 겹경사 맞게 됐다.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송중기가 결혼 전보다 더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일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에 따르면 송중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부부는 최근 로마에서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앞서 송중기는 같은 날 자신의 팬카페에 "저는 지금 로마에 있다. 여기서 첫아이를 만난 지 1년이 조금 넘었는데 감사하게도 또 다른 아름다운 아이를 만났다"며 "예쁜 공주가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밝혔다.
당분간 아내와 두 아이의 곁을 지키며 로마에 머무를 계획이라는 송중기는 "이곳에서 가족들 잘 돌보다가 촬영장 잘 복귀하겠다. 연말 마음 따뜻하게 잘 보내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지난해 6월 첫아들에 이어 올해 11월 둘째 딸까지 '연년생 아빠'가 된 송중기는 배우로서 열일을 이어간다. 먼저 오는 12월 31일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으로 관객을 찾는다.
이 영화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송중기는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을 꿈꾸는 청년 국희로 새로운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희는 보고타에서 한인 사회의 권력자이자 밀수 시장의 큰손 박병장의 밑에서 일하게 된다. 한국에 다시 돌아가기 위해 강한 생존력을 드러내고, 이로 인해 보고타 한인 사회에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인물이다.
사실 '보고타'는 코로나19로 인해 촬영과 개봉이 밀려 5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빛을 보게 됐다. 지난 2020년 1월 콜롬비아에서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시작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철수, 2021년 6월 한국에서 촬영을 재개했다.
송중기는 지난 10월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 프로젝트 촬영을 시작한 게 2019년이었다. 그런데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 사태가 왔다"며 "거의 햇수로 5년 전에 찍은 영화다. 거기서 마음고생한 것도 있으니까 그런 것도 그리움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말하면 우리 영화를 이렇게 소개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현재 송중기는 JTBC 드라마 '마이 유스' 촬영에도 한창이다. '마이 유스'는 소년과 소녀였던 선우해(송중기)와 성제연(천우희)이 15년 만에 재회하며 삶의 이유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 송중기는 극 중 한 시대를 빛낸 아역배우였지만 소설가이자 플로리스트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선우해로 분해 천우희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이민지의 삶을 그려낸 '보고타'부터 오랜만의 로맨스로 찾아올 '마이 유스'까지. 결혼 후 일과 사랑을 모두 잡으며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는 송중기의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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