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윤석철트리오가 풍부한 재즈 선율로 초겨울 추위를 따스히 녹였다.
윤석철트리오(윤석철, 정상이, 김영진)는 지난 11월 30일~12월 1일 서울시 용산구 현대카드 UNDERSTAGE에서 단독 공연 '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를 개최했다. 공연 타이틀은 윤석철트리오가 지난 8월 발매한 정규 앨범과 동명으로, 양일간 전석 매진 속에 진행됐다.
이날 윤석철트리오는 경쾌한 재즈 선율이 매력적인 정규 앨범 '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의 수록곡 '루틴 없는 게 루틴', '소니 네버 겟츠 블루(Sonny never gets blue)'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쇼츠하이', '오일장'을 통해서는 청량하고 산뜻한 여름 분위기를, '말 없는 사람', '위선자들의 왈츠', '종이비행기'를 통해서는 서정적인 분위기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색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커버곡 무대도 펼쳐졌다. 윤석철트리오는 정규 앨범의 수록곡 'Samba de Seoul'에 영감을 준 바 있는 브라질 아티스트 아지무스(Azymuth)의 '브라질(Brazil)',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Antonio Carlos Jobim)의 '더 레드 블라우스(The Red Blouse)' 커버 무대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윤석철트리오는 엔딩곡으로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너와 나는 같은 걸 보고 있었어'를 선보인 뒤, 앙코르 곡으로는 '윈터 원더랜드(Winter Wonderland)'와 '사랑노래'로 연말 분위기까지 아우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윤석철트리오는 이번 공연에서 정규 앨범 '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에 수록된 전곡 무대를 소화했다. 특히, 악기 자체에 집중한 무대 연출로 오롯이 음악에 몰입하게 한가운데, 앨범의 매력을 현장에서 더 깊게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완성해 호평을 얻었다.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윤석철트리오는 "오랜만의 단독 공연이어서 긴장도 됐지만 가까이에서 팬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 반갑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틀 동안 진심으로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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