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K-라면 맛볼까”…농심, 김해공항에 체험 매장 오픈

짜파게티 포토존, 한강 라면 취식 등 체험 가능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농심은 한국공항공사와 CU 편의점과 협업해 김해공항에 K라면 체험 매장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국내 공항에서 즉석조리 라면 전용 공간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라면 체험 매장은 국제선과 국내선 각 한 곳씩 마련됐으며 내년 6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김해공항은 국내 7개 지방공항 중에서도 국제선 이용 비중이 높은 영남권 거점 공항이다, 올해 10월까지 해외 출입국 고객 728만명으로 지방공항 전체 국제선 고객의 약 48%를 기록했다.

국제선에는 농심의 대표 브랜드인 짜파게티를 테마로 한 미니 팝업스토어 ‘짜파게티 분식점’이 운영된다. 짜파게티 캐릭터 ‘짜스’와 ‘올리’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과 여행 소감을 작성해 엽서를 발송하는 ‘느린 우체통’도 준비됐다.

이외에 농심 라면, 음료, CU에서 선보인 짜파게티 콜라보 김밥, 햄버거 등 간편식도 판매해 여행 전후 간단한 식사를 지원한다.

국내선에는 다양한 라면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CU 라면 라이브러리’ 형태의 공간에서 농심 라면 30종과 계란, 김치, 김밥 등 라면과 잘 어울리는 다양한 곁들임 메뉴를 판매한다. 무인판매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농심 관계자는 “공항에서 K라면을 접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해 협업을 통해 이번 공간을 마련했다”며 “김해공항을 방문하는 이용객이 라면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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