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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뷔의 반려견 연탄이가 세상을 떠났다.
2일 뷔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안녕하세요 아미(팬덤명) 여러분 따뜻한 연말 보내고 계시죠? 날씨는 아직 춥지 않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 오랜만에 아미 분들께 노래로 인사드리는 것 같아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이어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박)효신이 형과의 듀엣도 그렇고, 곧 발매될 제가 너무 존경하는 빙 크로스비님과의 캐럴 또한 준비하는 동안 즐거웠던 기억이 스쳐지나갑니다. 그러다보니 올해도 벌써 12월이네요"라고 적었다.
또 "사실 오늘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건 최근에 연탄이가 강아지별로 긴 여행을 떠났어요. 어떻게 이야기를 드려야 할까 많이 고민했지만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보내준 아미 여러분들께도 말씀을 드리는 게 맞을 것 같아 소식을 전하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뷔는 "아미 분들께서 연탄이가 별에서도 행복할 수 있도록 한 번씩 떠올려 주시면 고마울 것 같아요. 주변에 사랑하는 이들에게 한 번 더 사랑한다고 얘기할 수 있는 따뜻한 연말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미 분들도 다시 만날 그날까지 언제나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반려견을 향한 뷔의 깊은 애정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뷔는 자신의 네이버 프로필에 반려동물 항목을 더해 '강아지 김연탄 (포메라니안)'을 소개한 것은 물론, 자신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슬로우 댄싱' 무대에 연탄이와 함께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밖에도 자신의 개인 계정 등을 통해 연탄이와 함께하는 근황을 자주 전했다. 이날 뷔는 연탄이와 함께했던 영상을 게시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뷔는 지난달 29일 가수 박효신과의 듀엣곡 '윈터 어헤드'를 발매했다.
이하 뷔 글 전문.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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