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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토미존 수술 이후 복귀를 알린 좌완 선발이 새로운 팀을 찾았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매튜 보이드가 시카고 컵스로 향한다. 보이드는 2년 2900만 달러(약 407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100만 달러(약 14억 원)의 성과 보너스가 있다"고 밝혔다.
2013 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75순위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한 보이드는 2015년 처음 빅리그를 밟았고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한 보이는 2021시즌까지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졌다.
하지만 2021시즌 부상이 그를 괴롭혔고 결국 방출당했다. 2022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던 그는 부상 때문에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었다. 불펜 투수로 10경기에 등판했다.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보이드는 친정팀 디트로이트와 1년 계약을 맺으며 돌아왔지만, 시즌 중 부상당했다. 토미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결국,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채 다시 디트로이트와 이별했다.
재활에 집중한 보이드는 지난 6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계약을 매증며 다시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올 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2승 2패 39⅔이닝 15사사구 46탈삼진 평균자책점 2.72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3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보이드는 빅리그 통산 182경기(168선발) 46승 69패 891탈삼진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준수한 활약을 펼친 보이드는 컵스와 계약을 맺으며 다음 시즌에도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빌 수 있게 됐다. 이번 오프시즌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블레이크 스넬(LA 다저스), 프랭키 몬타스(뉴욕 메츠)에 이어 네 번째로 다년 계약을 맺은 선발 투수가 됐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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