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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변정수가 암 투병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서는 변정수가 암 투병 이후 변한 마음가짐에 대해 밝혔다.
이날 변정수는 "드라마를 촬영하다 갑상선암을 알게 됐다. 마음의 준비를 했다. 그래서 리마인드 웨딩을 올렸다. 원래는 30주년, 20주년, 10주년에 하는데 17주년에 했다. 그때 '혹시 내가 죽을 수도 있다, 지금 나를 기억해달라' 그런 의미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에게 아이들 잘 부탁한다고 유서 써놓고, 재산 분배도 다 해놨다. 그런데 마음가짐만 잘 하면 금방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옛날에는 걱정이 너무 많아서 시도를 잘 못했는데, 암을 경험하고 나니 '지금 안 하면 언제 할거야?'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또 투병 이후 겪었던 위기를 전하며 "나를 변신시키기 위해 1년 정도를 쉰 적이 있다. 내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인 걸 보여줘야 하는데, 기다리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수입이 1년 동안 10원도 안 들어왔다. 그러다 보니 내가 땅을 파고 있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자신을 계속 갉아먹고 있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리 패션위크를 참석하고 바뀔 수 있었다. 다시 일할 수 있음에 흥분했다. 좋았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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