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11월 물가상승률 1.5%…3개월째 1%대
향후 환율·유가·내수·공공요금 등 변수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한국은행은 고환율 영향으로 물가상승률이 2%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3일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저 효과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근원물가는 현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한 114.4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1%대다.김 부총재보는 “지난해 말 유가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유류세 인하율 축소 조치 등의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향후 물가 전망 경로는 환율·유가 추이, 내수 흐름, 공공요금 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 연초 기업 가격 조정의 물가 파급 효과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환율이 상승했지만 파급 시차 때문에 12월 이후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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