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박상현 대표이사 명의 2차 주주서한 게재
ISS 반대 권고에 대한 반박도
이달 12일 주총…분할합병건 의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주주서한을 게재하고 두산그룹의 사업 지배구조 재편안에 관해 주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3일 박상현 대표이사 명의로 회사 분할합병에 따른 사업구조 개편에 대한 2차 주주 서한을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 중 현재까지 유일하게 반대 권고 의견을 낸 ISS의 오류를 반박하는 3차 주주서한도 함께 올렸다. 현재 글래스 루이스, 한국ESG기준원, 한국ESG연구소 등 3곳이 찬성 권고 의견을 냈고 ISS 1곳이 반대 권고 의견을 냈다.
박 대표이사는 2차 주주 서한에서 중동 등 해외 복합발전 프로젝트 급증, 데이터센터용 소형모듈원자로(SMR)·가스터빈 발주 확대, 원전 수요 증가 등을 거론하며 두산에너빌리티의 핵심 사업인 가스터빈과 SMR 투자를 위해 최소 5000억∼6000억원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박 대표는 "적기에 신속한 투자가 진행됐을 때 비로소 두산에너빌리티의 성장을 가속할 수 있다"면서 두산 사업재편안이 향후 주주 이익을 위한 기업 성장을 위한 방안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이번 사업구조 개편에서 두산밥캣 지분을 매각하지 않는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지분 매각은 임직원들의 동요만으로도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긴박한 상황이 아니면 함부로 선택할 수 없다"며 "매각 시기와 성사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크고 승인이 거절될 리스크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인수합병 진행 사례의 성공률은 20% 정도로 두산밥캣의 업황을 고려했을 때 매각 성공 여부는 더욱 불확실한 상황으로 효율적인 투자와 신속한 성장을 위해 밥캣 지분의 외부 매각보다 분할합병 방식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대표는 현재까지 유일하게 분할합병에 대해 반대를 권고한 ISS의 오류를 반박하는 3차 주주 서한도 올렸다. 그는 "이번 분할합병 사안은 대주주 지배력 강화 또는 이익을 위한 딜이 아니다"라며 ISS 반대 권고 근거대로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특별이사회에서 분할합병을 결정하는 것은 법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분할합병건을 의결한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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