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클리블랜드, 4일 워싱턴 완파
선수들 고른 활약으로 승전고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선두와 꼴찌의 대결에서 이변은 없었다. 1위를 달리는 팀이 막강한 전력을 뽐내며 꼴찌 팀을 완파했다. 미국 프로농구(NBA) 최다 승을 올리고 있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꼴찌' 워싱턴 위저즈를 제물로 다시 연승 행진을 벌였다. 올 시즌 개막 후 15연승로 휘파람을 불었던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에 패해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최근 다시 연속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클리블랜드는 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118-87으로 승리했다. 큰 위기 없이 쉽게 승리를 따냈다. 경기 초반부터 앞서 나갔고, 리드를 계속 지키며 그대로 승전고를 울렸다. 압도적인 전력으로 홈에서 승리 찬가를 불렀다.
1쿼터부터 거침 없이 전진했다.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며 35-20으로 크게 리드했다. 계속 앞서나가며 전반전을 60-42로 마무리했다. 3쿼터와 4쿼터에도 10점 차 이상을 기록하며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4쿼터 중반에는 후보 선수들을 투입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무려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에반 모블리(19득점 10리바운드)와 도너번 미첼(19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샘 메릴, 조지스 니앙(이상 14점), 다리우스 갈랜드(12득점), 자렛 알렌(11득점), 카리스 르버트(10득점)가 뒤를 받쳤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20승 고지를 눈앞에 뒀다. 1승만 더하면 20승에 선착하게 된다. 최근 2연승으로 19승 3패를 마크하고 동부콘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2위 보스턴 셀틱스(17승 4패)와 승차를 1.5경기로 다시 벌렸다. 홈에서 12승 1패로 더 막강한 경기력을 발휘하며 활짝 웃었다.
워싱턴은 시즌 17패째(2승)를 당했다. 총체적 난국을 보이며 NBA 30개 구단 가운데 최저 승에 그쳤다. NBA 전체 1위 클리블랜드에 완벽히 눌리면서 15연패 늪에 빠지고 말았다. 클리블랜드와 승차가 14.5경기까지 늘어났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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