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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의 핵심 수비형 미드필더 비티냐가 재계약을 체결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각) "PSG는 비티냐와 2029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한다"며 "재계약이 공식 발표될 준비가 완료됐다. 비티냐는 PSG의 핵심 선수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PSG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쉽게 4강 탈락했지만 리그앙, 프랑스 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미드필더 비티냐의 활약이 돋보였다.
포르투갈 국적의 미드필더 비티냐는 포르투 유스 출신이다. 2011년 포르투에 입단한 뒤 8년 동안 유스팀에서 뛰었고, 2020년 1월 1군에 합류했다. 2019-20시즌 비티냐는 8경기에 교체 투입되며 1군 적응기를 보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비티냐는 울버햄튼 원더러스로 임대를 떠났다. 비티냐는 주로 교체 멤버로 활약했다. 시즌이 끝난 뒤 울버햄튼은 비티냐의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고, 비티냐는 포르투로 복귀했다.
2021-22시즌 비티냐는 포르투에서 잠재력을 만개했다. 6번과 8번 위치에서 모두 리그 정상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4150만 유로(약 616억원)의 이적료로 PSG 유니폼을 입었다.
비티냐는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며 8강 진출을 경험했다. 2022-23시즌 곧바로 PSG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고,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2022-23시즌에 비해 스텝업한 모습을 보여줬다. 비티냐는 46경기 9골 5도움으로 공격적인 기여도가 높아졌다. PSG 핵심으로 활약한 비티냐는 지난 시즌 도메스틱 트레블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PSG도 비티냐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재계약으로 화답했다. 재계약으로 인해 비티냐의 계약 기간은 2027년에서 2029년 6월까지 연장됐다. PSG는 비티냐에게 연봉 인상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비티냐는 이강인과 더 오랜 기간 뛸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2028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이 유효하다. 비티냐와 이강인은 모두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최소 몇 시즌은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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