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범 LG가 조문행렬…이재용·최태원·정의선 등 고인 추모
이명박·김부겸·신동빈·현정은 등 조문 이어져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모친인 고(故) 구위숙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범 LG가(家)를 비롯해 경제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4일 GS그룹에 따르면 구 여사는 전날(3일) 오후 향년 96세 일기로 별세했다. 구 여사는 고 구인회 LG 창업주의 첫째 동생인 고 구철회 LIG 명예회장의 4남 4녀 중 장녀다. 17세인 1945년 고(故) 허만정 GS 창업주의 3남인 고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과 결혼해 GS 오너가에 합류했다.
허준구 명예회장과 결혼 후 구 여사는 슬하에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겸 GS건설 회장,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상임고문,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 5남을 뒀다. 헌신적인 현모양처 스타일의 구 여사는 허준구 명예회장이 1946년 LG의 창업에 참여함으로써 시작된 57년간 허씨·구씨 양가 간의 동업에 가교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들은 이날 오전부터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등 가족들과 그룹 관계자들이 오전 일찍 조문했다. 윤석열 대통령,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빈소를 찾았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직접 장례식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 등도 이날 오후 중 빈소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발인은 5일 오전 8시다. 장지는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에 위치한 광릉추모공원이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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