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비상계엄령으로 연예계까지 뒤숭숭한 가운데, 12월 영화 개봉이 시작됐다.
4일 송강호·박정민 주연의 '1승'이 개봉했다. '1승'은 이겨본 적이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이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을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송강호, 박정민은 이날 개봉을 맞아 SBS 파워FM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 예정이었으나, 결국 불발됐다. 추후 출연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리는 무대인사는 그대로 진행된다. 현장에는 신연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박정민, 박명훈, 이민지가 참석한다. 신 감독과 박정민, 그리고 이준익 감독은 같은 날 메가토크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원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곽도원이 출연한 '소방관'도 4일 개봉했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소방관'의 곽경택 감독과 배우 주원, 유재명, 김민재, 오대환은 이날 오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리는 무대인사에 예정대로 참석한다. 주말 무대인사 및 홍보 일정도 모두 소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날 세종시 소방청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는 연기됐다.
그밖에 이현우, 문정희, 방민아가 출연한 '원정빌라'와 비틀즈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리바이벌69''가 4일 개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25분경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 나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고 있는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 시키겠다"고 했다.
국회는 이날 새벽 긴급 본회의를 열고 재적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결의안을 가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통령은 즉시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오전 4시 30분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되며 계엄은 완전히 해제됐다.
이에 넷플릭스 측은 '트렁크' 서현진 인터뷰를 취소, 6일로 날짜를 변경했다. 영화 '대가족' 양우석 감독과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3' 측은 논의 끝에 인터뷰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가수 이승환은 콘서트 '흑백영화처럼'을 취소한다고 했으나, 6시간 만에 비상계엄이 해제되며 공연을 재개한다.
혼란한 상황 속 개봉을 맞은 작품들도 비상계엄의 해제와 함께 점차 정상적인 홍보 활동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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