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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잠재적인 착륙 지점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2024-2025 메이저리그 FA 최대어 후안 소토(26) 영입전이 클라이맥스로 치닫는다. 디 어슬래틱은 4일(이하 한국시각) 소토 영입전에 참가한 모든 구단이 6억달러 이상의 금액을 제안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그러자 MLB.com은 소토가 현재 영입전서 탈락할 팀들을 골라내고 있다는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언급을 보도했다. 소토 영입전의 승자는 단 1팀. 현재 미국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할 때 뉴욕 양키스와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다저스가 최후의 후보.
여기서 소토는 무려 4팀을 제거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디 어슬래틱은 10~13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윈터미팅 전후로 소토의 행선지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을 뒤로 하고, 10일 이전에 확정될 수 있다고 했다. 빠르면 이번 주말에 소토 영입전 승자가 공개된다는 의미다.
현재 소토의 마음이 어디로 가 있는지는 누구도 알기 어렵다. 소토는 구단들을 직접 만났지만, 의례적인 코멘트 몇 마디 외에 특정 팀에 대해 구체적인 얘기를 하지 않았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자신이 팀을 선택하는 기준 등에 대해서도 일절 언급하지 않는다.
애당초 양키스와 메츠의 2파전이었으나, 보스턴이 양키스를 제치고 메츠와 양강을 구축했다는 보도가 최근 지속적으로 나왔다. 1년 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영입에 실패한 토론토가 최고금액을 제시할 것이란 보도도 나왔다. 한 마디로 절대 강자 없는 대접전이다.
이제 관건은 소토가 오타니의 7억달러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느냐다. 시장가가 6억달러라는 건 이날 보도로 더욱 확실해졌다. 소토 영입전의 대접전이 벌어지는 현 시점서 누군가 소토의 마음을 사기 위해 금액을 더 올리지 말라는 법이 없다.
오타니는 6억8000만달러를 계약기간 이후 수령한다. 미국 언론들은 10년 7억달러 계약의 현가가 4억5000만달러 안팎으로 바라본다. 당장 소토의 현가 기준 새 역사 창조가 유력하다. 실제 7억달러를 돌파하면 메이저리그를 완전히 뒤집게 된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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