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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해제 여파로 연예계가 큰 혼란을 겪었으나, 해외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은 차질 없이 진행된다.
4일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영국 팝스타 두아 리파의 내한 공연을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아 리파는 이날과 5일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약 6년 만에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공연을 마친 두아 리파는 한국 공연을 앞두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일부 해외 매체는 비상계엄 여파로 공연 취소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으나 ,라이브네이션 측은 “공연은 변동 없이 진행된다”고 확정했다.
두아 리파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은 항상 정말 재미있다. 팬들이 정말 열정적이기 때문"이라며 "그들과 다시 같은 공간에 있을 생각에 너무 기대된다"고 내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찰리 푸스 역시 비상계엄 여파를 피해 가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으나, 그의 한국 공연 역시 변동 없이 진행된다. 찰리 푸스는 오는 7월 ‘썸띵 뉴 인 서울(Something New in Seoul)’ 콘서트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팬들의 기대를 한껏 받고 있다.
일본 유닛 요아소비 역시 예정된 콘서트를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요아소비는 오는 7~8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으로, 공연 기획사 리벳은 "이번 주 라이브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예정돼 있던 MD에 관한 공지도 금일 진행된다"고 밝혔다.
국내 아티스트들도 차츰 공연 일정을 재개하며 팬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가수 이승환은 앞서 자신의 SNS 계정에 4일과 5일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예정된 '흑백영화처럼' 공연을 앞두고 전날 취소를 공지했으나, 그러나 계엄 해제 결의안 가결 후 "계엄이 해제됨에 따라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며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오늘은 더 깊고 짙은 이야기로 관객들과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가수 장범준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오늘 하루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 다들 화이팅 해 주세요~! 나라가 어지러운 상황에 오늘 내일은 따로 게시물을 올리지 않겠습니다. 뉴스 잘 봐달라. 공연에서 보자"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는 국회가 4일 새벽 계엄 해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며 종료됐다. 혼란 속에서도 두아 리파, 요아소비, 찰리 푸스 등 해외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이 정상 영업을 이어가게 됐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가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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