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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그야말로 없는게 없는 ‘무한도전’이다. 이번엔 ‘비상계엄을 예언한 무한도전’ 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밤 늦게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가 4일 오전에 마무리되자, 네티즌은 2016년 3월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봄날은 온다-시청률 특공대 특집' 방송을 소환했다.
당시 '무한도전' 멤버들은 시청률 사수를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놀이공원 입장료를 비싸게 받자, 전국 영화관에서 ‘무한도전’을 상영하자 등 황당한 아이디어를 냈다.
이러한 가운데 유재석은 “여러분이 이야기하는 건 거의 예능 계엄 수준”이라고 했다.
옆에 있던 황광희가 "계엄령 있지 않냐?"고 거들자 유재석은 "계엄령이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광희는 "무섭게'개' 엄하게'엄', 개엄하게"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유재석은 " 그럴 바에 도로를 차단하고 나들이를 못 가게 하자. 차 키를 다 회수해서 채널은 '무한도전' 하나만 아침부터 저녁에 나오게 하자"고 말했다.
네티즌은 "무한도전에 다 있다", “설마 계엄까지 있을 줄이야”, "이쯤되면 정말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성지순례에 나섰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결국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여 만에 비상계엄을 해제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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