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코스피 지수 1.44% 하락 마감
정치 테마주 줄 상한가 기록
카카오 그룹주는 동반 강세
밸류업 수혜 금융주 줄 하락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4일 국내 증시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관련된 정치 테마주가 급등했다. 현 정부 밸류업 수혜주로 꼽혔던 금융주는 약세를 보이며 줄하락 했고, 윤석열 정부와 마찰을 빚어온 카카오는 윤 대통령의 탄핵 추진 가능성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36.10포인트(1.44%) 하락한 2464.00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408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02억원, 16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93%), LG에너지솔루션(-2.02%), 삼성바이오로직스(-0.62%), 현대차(-2.56%), 셀트리온(-2.09%), KB금융(-5.73%), 삼성전자우(-0.55%), NAVER(-3.11%), 신한지주(-6.56%), POSCO홀딩스(-0.91%) 등은 하락했고, SK하이닉스(+1.88%)와 기아(0.10%)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로 꼽히는 오리엔트정공은 전 거래일 보다 29.97% 상승한 1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리엔트정공은 이 대표가 계열사인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동신건설도 전 거래일 대비 29.90% 오른 2만715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 대표 고향인 안동에 동신건설 본사가 있어 관련주로 묵였다.
이외에도 이재명 테마주인 수산아이앤티(+29.99%), 에이텍(+29.99%), 에이텍모빌리티(+29.95%), 이스타코(+29.88%) 등도 강세를 보였다.
한동훈 테마주로 꼽히는 오파스넷(+29.88%), 태양금속(+29.87%), 대상홀딩스(+29.94%), 덕성우(+29.95%) 등도 줄줄이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 그룹주는 윤 대통령의 탄핵 추진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카카오는 전일 대비 8.50% 오른 4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카카오페이(22.49%), 카카오게임즈(3.80%), 카카오뱅크(2.35%) 등 도 일제히 올랐다.
반면 최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이던 금융주는 줄하락했다. 전날 신고가를 기록한 BNK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은 각각 전 거래일 보다 3.11%, 2.34%, 3.45% 하락했다. 특히 KB금융(-5.73%), 신한지주(-6.56%), 하나금융지주(-6.67%) 등은 5% 넘게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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